랜카드 및 리피터 알아보기

오늘은 네트워크 장비중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랜카드 및 리피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트워크의 프로토콜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따른 통신망에 접속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들의 역할과 특징에 대해서도 익혀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허브, 스위치, 브릿지, 라우터, L4 장비등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들이 있지만 오늘은 이 2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랜카드 및 리피터 알아보기

랜카드란?

랜카드는 근거리 통신망에 접속하기 위하여 컴퓨터나 서버에 장착되어 있는 카드로서 통신 방식에 따라 지정된 카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랜카드를 따로 장착하였으나 최근에는 메인보드에 통합되어 장착되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랜카드는 점대점(Point-to-Point) 토폴로지 형태를 띕니다. 이는 단지 두 개의 노드사이의 매체 상호연결을 이야기 합니다. 이 통신방식에는 반이중(Half-Duplex) 방식과 전이중(Full Duplex) 방식이 있습니다.

반이중(Half-Duplex) 방식 

양방향으로 데이터가 전송될 수 있으나 동시에 전송하는 것은불가능한 방식을 말합니다. 즉 한 번에 한쪽 방향으로만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단방향 통신 방식입니다. 반이중 방식에서는 충돌을 피하기 위하여 상대의 데이터 전송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데이터를 보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반이중 모드에서 양방향 통신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데이터 전송 간격이 짧기 때문입니다.

전이중(Full-Duplex) 방식 

하나의 전송 선로에서 데이터가 동시에 양쪽 방향으로 전송수 있는 방식을 말합니다. 즉 송신을 하면서도 동시에 수신을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시스템 이기종간에 통신 모드가 맞지 않아서 데이터 전송시에 속도저하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윈도우나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해당 랜카드의 통신모드를 살펴보아야 하고, 스위치와 라우터 등에서 해당 포트에 통신 모드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보통은 자동모드로맞추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내부 정책과 환경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리피터란?

리피터는 이더넷 네트워크 환경에서 기본적인 구조를 띄는 버스형태입니다. 버스의 배치는 10Base5 동축케이블과 탭을 이용하여 모든 단말들을 하나의 케이블에 연결하게 되어있습니다. 동축케이블의 전기적인 신호를 전송하는데 제한이 있어(약 500m) 이러한 신호를 증폭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등장한 네트워크 장비입니다.

이더넷 케이블링 표준

- 10base5 : 두꺼운 Coaxial Cable을 사용하는 Thick Ethernet(제한 길이 500m)
- 10base2 : 가는 Coaxial Cable을 사용하는 Thick Ethernet(제한 길이 200m)
- 10baseT : Twisted pair를 사용(제한 길이 100m).\

리피터의 특징

전기적인 신호를 증폭시키며 OSI 7Layer 중 Physical Layer에 해당합니다. 이외 10base5 동축케이블의 전송신호거리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리피터 종류

- Bit level repeater : 한쪽의 트랜시버에서 입력된 전기신호를 증폭해서, 다른 한쪽의 트랜시버에 출력합니다.
- buffered repeater : 입력된 패킷을 1차로 내부의 버퍼에 저장, 스스로 FCS(FrameCheck Sequence)의 계산을 한 다음 정상의 패킷만 송출합니다.

리피터 장점

가장 큰 장점은 한 세그먼트(10base5)의 길이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리피터로 구성된 여러 세그먼트는 단일 LAN으로 취급됩니다.

리피터 단점

단점은 Physical Layer에서 동작하므로 손상된 데이터에 대해서 검사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Bitlevelrepeater) 이더넷의 경우 랜상에 2개 이상의 리피터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신호감소).

요약

여기까지 랜카드 및 리피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랜카드는 송신 측과 수신 측 등 반이중과 전이중에 대한 내용이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들을 잘 숙지해놓으셔야 합니다. 리피터 또한 케이블의 종류와 어느정도 연결이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혼돈이 없도록 잘 학습을 해두셔야 네트워크 장비인 랜카드 및 리피터에 대한 이해가 헷갈리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시간에는 기회가 되면 허브와 스위치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